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애플 BMW 등 글로벌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가 1년 수익률 11.21%를 기록, 해외주식형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는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과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등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제로인 17일 기준 1년 수익률 11.21%를 기록하고 있어 업계에 설정된 100억원 이상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비교지수인 MSCI AC World Index(-2.64%)과 코스피수익률(-3.52%) 대비 10% 이상 웃돌고 있다.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22.61%, 41.73%를 기록하며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이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등의 이머징 시장이 대표적인 생산국에서 신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소비재 업종뿐만 아니라 금융, 산업재, 에너지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호세 모랄레스(Jose Morales)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최고투자책임자는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이머징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소비 증가의 혜택을 누리면서 이머징 지역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소비 산업에서 큰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을 발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