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안주' 쥐포의 두얼굴…방사선에 노출
MBC 교양프로그램 '불만제로'가 19일 오후 6시 50분 베트남상 쥐포의 충격적인 제조현장을 최초 공개한다.

술안주와 반찬으로 인기 만점인 쥐포는 90%가 베트남산이다.

쥐포애호가 김세희 주부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쥐포에서 30개 중 무려 3개의 쥐포에서 선명한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심지어 벌레가 죽은 채 굳어 있는 쥐포도 있었다고 김 씨는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제조과정에서 혼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이 찾아간 베트남 쥐포제조 현장은 충격적이었다. 위생복, 위생장갑 등 기본적인 위생시설도 전혀 없었다. 사방이 뚫린 제조 공장은 파리천국에 각종 이물질에 완전히 노출돼 있었다. 담배를 피우며 버젓이 제조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비위생 쥐포 제조 현장을 포착한 제작진은 쥐포 16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여부 실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16종의 쥐포 중 무려 11개의 제품에서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 살균을 위해 방사선을 쬐인 쥐포가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현지 제조업차는 "위생검사를 했다는 표시는 검사용일 뿐"이라며 "한국업체는 전부 이렇게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