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하루 만에 급락세로 전환, 5일 및 60일 이동평균선(240) 아래로 후퇴했다.

2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8.45포인트(3.47%) 급락한 234.9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베이지북' 결과에 대한 실망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약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오전장 한때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반전을 타진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운 끝에 230선 중반으로 떨어졌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막판 대거 '사자'에 나서 1722계약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갈팡질팡하던 기관은 매도 규모를 늘려 260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3022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장 막판 매수세가 대거 유입, 매물 규모를 급격히 줄였다. 차익거래는 8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5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41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15를 기록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5만1873계약 늘어난 34만5618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1529계약 증가한 11만123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