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페르난데즈 MSCI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1일 한국거래소와 정보 이용 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정보 이용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했으나 김봉수 이사장이 취임한 뒤 논의가 급진전됐고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자산운용사 등 고객과의 업무 협의차 한국을 방문했다"며 "향후 몇 개월 이내로 MSCI 한국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거래소와의 정보이용 계약금액, 그동안 무단으로 사용한 정보에 대해서 소급 적용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오전 거래소 서울 사옥 19층 대회의실에서 헨리 페르난데즈 MSCI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지수산출용 정보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