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 기대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0포인트(1.50%) 뛴 1865.88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사태 해결 기대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대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키워 1860선도 회복했다.

지난 23일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선 유럽은행들의 자본 확충과 그리스 국채의 손실부담 비율에 대한 논의가 상당부분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억원, 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6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5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이 3% 넘게 뛰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증권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화학 등도 상승폭이 2%대로 상대적으로 크다. 전기전자는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1∼20위 전 종목이 상승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4개를 비롯해 62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0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5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