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의 매장 수가 3000개를 넘어섰다.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먹거리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가운데 매장 3000개를 돌파한 것은 파리바게뜨가 처음이다.

SPC그룹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파리바게뜨 매장 수가 3010개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2716개)보다 294개 늘어났다. 1986년 파리바게뜨 출점 이후 연평균 120여개 점포가 문을 연 셈이다.

이용기 세종대 교수(프랜차이즈경영학회장)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메뉴와 매장을 변화시킨 것이 파리바게뜨의 성공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파리바게뜨는 커피 와인 등을 메뉴에 추가해 카페형 매장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