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약세를 나타내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12%) 떨어진 1927.15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며 약보합권까지 하락폭을 줄인 모습이다.

외국인이 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237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엿새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5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377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3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1%대 밀리고 있는 전기가스와 유통, 음식료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운수창고, 증권, 통신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비금속광물, 보험,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시총 1∼10위권 전 종목이 내림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개 등 34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68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1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