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25%) 떨어진 1904.25를 기록 중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이 이뤄질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 등에 급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890선으로 밀려나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과 함께 하락폭을 점차 만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 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85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3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9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보험, 음식료 등 일부 내수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건설, 기계, 철강금속, 은행 등의 낙폭이 1%대로 비교적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을 제외한 시총 1∼10위권 전 종목이 하락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개 등 13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91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7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