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글로벌 재정위기 여파로 지난 달 수출 증가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자릿 수로 떨어졌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달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474억 달러,수입은 16.4% 늘어난 431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석유제품 29.0%,자동차 18.9%,철강 17.9%,석유화학 17.6%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반면 액정디바이스(-2.2%),반도체(-4.4%),무선통신기기(-28.9%) 수출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수입은 원유 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