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포인트(0.70%) 뛴 506.31을 기록 중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안 마련에 실패하면서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기관이 엿새째 '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2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금속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등 일부는 약세다.

5% 넘게 뛰고 있는 로엔을 비롯해 에스엠, JYP Ent. 키이스트 등 엔터테인트먼트주들이 2∼10%가량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CJ E&M,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등은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6개 등 55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96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3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