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물 부담 등에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77%) 떨어진 250.55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안 마련에 실패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지수선물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물 부담에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250선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984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90계약, 151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다소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2167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08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256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13을 기록해 전 거래일(0.32)보다 낮아졌다.

거래량은 4만1784계약 늘어난 31만5802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3243계약 증가한 10만5065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