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수급주체간 매매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출렁이는 흐름을 보였다.

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70포인트(0.28%) 오른 251.25를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사퇴설이 불거진 가운데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지수선물은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후 장 초반 하락 전환했으나 250선 지지력에 힘입어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 수급주체들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전환, 22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177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228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9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5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7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534계약 증가한 10만7598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