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탈리아 재정위기 우려 완화 등에 대한 기대로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80포인트(1.12%) 오른 251.75를 기록 중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이탈리아 총리의 사의 표명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5일 이동평균선(249)을 회복하며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유럽연합(EU)에 약속한 경제개혁 조치가 의회에서 통과되면 총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면서 이탈리아 긴축안 이행 기대가 커졌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25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계약, 392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 개선에 힘입어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419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8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43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785계약 증가한 10만7254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