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부동산 경기 전망이 1년여 만에 가장 악화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월 10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104) 이후 최대다. CSI가 100보다 크면 향후 경기 전망을 좋게 보는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그러나 6개월 뒤 부동산 가치 전망은 일제히 하락했다. 토지 · 임야가치전망 CSI는 2포인트 내린 100,주택 · 상가가치전망 CSI는 3포인트 내린 102였다. 기준치인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토지 · 임야가치전망은 지난해 10월(99),주택 · 상가가치전망은 지난해 9월(99)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