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파키스탄 미국 등 20개국에서 총 141건의 공사, 88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는 해외 건설 명가다.

세계적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지가 매년 발표하는 부문별 순위에서 1998년 호텔부문 세계 2위에 기록된 이래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1만3000여 객실의 최고급 호텔과 8000여 병상에 달하는 병원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는 ‘예가’를 사용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국내에서 꾸준히 아파트를 공급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호텔 콘도 등 고급 건축물 시장을 이끄는 메이저 건설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관심과 찬사 속에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을 완공했다. 3개 동 총 2511 객실 규모에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양이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은 2008년 11월 국내 건설사가 그해 수주한 해외 토목공사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따내 현재 시공 중이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Marina Coastal Expressway) 482공구’로 공사금액은 8200억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쿠웨이트 등 중동과 아프리카 괌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증대하고 있는 지역을 적극 공략하고 기존 진출 시장에서도 꾸준히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