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가공식품을 고를 때 가장 중시하는 기준은 ‘국내산 재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이 온라인리서치패널인 틸리언에 의뢰해 최근 20~50대 주부 1000명을 인터넷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항목으로 ‘국산 원재료 사용’(54.6%)이 1위를 차지했다. ‘위생 인증마크’와 ‘대기업’이 각각 15.2%로 뒤를 이었고, ‘가격’은 13.9%에 그쳤다.

국내 식품업계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도 ‘식품 안전기준 강화’(68.2%)라는 답이 압도적이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주부들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매월 가공식품 구입에 지출하는 금액은 ‘6만~15만원’(47.3%), ‘5만원 미만’(25.2%), ‘16만~25만원’(18.2%) 등의 순이었다. 식품을 구입하는 곳으로는 ‘대형마트’라는 응답이 10명 중 9명(87%)에 육박했다. 동네 슈퍼마켓(7.6%), 인터넷 쇼핑(4.6%), 재래시장(0.4%) 등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식품업계 광고모델 호감도에서는 대상의 이승기(55%), 오뚜기의 김희애(16.6%), CJ제일제당의 고수(12.3%), 샘표식품의 이선균(9.4%) 씨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