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립대 내년부터 반값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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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 대학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지역 거점 대학과 군산대 경상대 등 교육대학을 제외한 25개 지방 국립대다. 대상 학생은 해당 대학 재학생 중 소득 하위 70% 가구 자녀이며,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등록금 인하가 이뤄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증액한 4000억원의 예산을 지방 국립대 등록금 인하에 쓰겠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 측은 국립대 등록금 인하와 함께 ICL(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금리 인하에 쓰자는 쪽이다. 당·정 간 이견은 아직 절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반값 등록금 대상자를 소득 하위 70%로 한정하는 데다 이미 1조5000억원의 장학금을 예산에 반영, 내년 대학 등록금이 전체적으로 15%가량 낮아짐에 따라 4000억원의 예산으로 이 같은 정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근 대전 한남대 강연에서 “4000억원의 예산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해 더 증액될 가능성이 있다. 이 관계자는 “예산이 더 증액되면 ICL 이자를 낮추는 데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원 대상 대학.
◆지방국립거점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지역중심국립대 ▲강릉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과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국체육대 한국해양대
◆기타 국립대 ▲경남과학기술대 충주대 한경대 한밭대(가나다 순)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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