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관 속 김정일…사망 사흘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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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군·정 실세 도열…김정은 후계 과시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20일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께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유리관 속에 안치된 김 위원장의 시신 모습을 방영했다. 사망한 지 3일 만이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평소 즐겨 입던 인민복 차림에 가슴 부위까지 붉은 천이 덮여 있었다. 시신이 들어 있는 유리관은 붉은색 김정일화(花)와 흰색 국화로 둘러싸였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신을 방부처리해 김일성 주석처럼 금수산기념궁전에 영구 보존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시신에 조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이 후계자임을 알리기 위해 당·군·정의 실세들이 김정은을 중심으로 도열해 묵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3일 만에 시신을 공개한 이유는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불필요한 루머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김 위원장의 시신은 평소 즐겨 입던 인민복 차림에 가슴 부위까지 붉은 천이 덮여 있었다. 시신이 들어 있는 유리관은 붉은색 김정일화(花)와 흰색 국화로 둘러싸였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신을 방부처리해 김일성 주석처럼 금수산기념궁전에 영구 보존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시신에 조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이 후계자임을 알리기 위해 당·군·정의 실세들이 김정은을 중심으로 도열해 묵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3일 만에 시신을 공개한 이유는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불필요한 루머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