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4 전화번호 안내 문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중국음식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토탈컨택서비스기업인 ktcs 28일 발표한 '올해 114 문의건수 통계결과'에 따르면 114 안내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중국음식점'(1040만2366) 이었다.


이어 2위는 치킨집(1022만820), 3위 보험회사(975만 9578), 4위 콜택시(726만570), 5위 병원(580만9946) 등의 순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114 전화번호 문의건수와 스마트 114앱 검색건수의 1, 2위 업종이 다르다는 사실.


스마트114앱은 ktcs가 지난 6월 출시한 무료 전화번호검색 앱으로 114전화번호안내 서비스에 사용되는 전화번호 DB가 적용되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전화번호검색 서비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114앱 검색건수는 치킨집 1(66만36), 중국집 2(41만1432)로 치킨집이 중국집을 약 60% 앞섰다.


이어 3위 피자집(24만6255), 4위 금융기관(18만9987), 5위 보험회사(11만9384) 로 나타나 114 안내건수와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114앱을 활용하는 고객층이 대부분 젊은 세대이고, 치킨과 피자 등의 패스트푸드 이용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계절에 따라 업종 간 문의건수 순위가 바뀌기도 했다.


여름에는 방학과 휴가를 맞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영화관, 안과, 피부과의 문의 건수가 많다.


반면 겨울에는 잦은 연말모임으로 인해 고기집, 패밀리레스토랑 문의와 추운 날씨로 인한 주유소, 보일러 관련 문의가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 크리스마스 시즌인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패밀리레스토랑 문의건수가 총 2만7206건으로 한달전 대비 6배가 증가했다.


김홍복 안내사업본부장은 “114안내서비스와 스마트114의 고객층이 다른 만큼 문의 업종에도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114는 다양한 고객층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