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완성차 5개사 내수판매 일제히 하락…"올 겨울 춥다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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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사 12만9000여대 판매···전년비 5.1% 감소
i40·말리부·벨로스터 등 신차 판매침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5개 회사들은 지난 12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12만949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3만6584대) 보다 5.1% 감소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지난달 5만8499대의 신차를 팔아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기아차는 4만5056대를 팔면서 0.4% 줄었다. 한국GM은 12월 판매량이 1만3614대로 전년 동월 보다 4.9%, 르노삼성은 8826대로 33%, 쌍용차는 3502대로 7.5% 각각 감소했다. 업체 중 르노삼성의 판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자동차업계는 작년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소비심리 위축이 지난달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델별로 현대차는 스포츠세단 벨로스터가 지난 12월 530대가 팔리면서 전월 보다 판매량이 48% 떨어졌고, 중형 왜건 i40는 전달 보다 16% 감소한 344대에 그치면서 신차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기아차는 준중형차 포르테가 지난해 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1761대가 팔리면서 작년 동월 보다 50% 줄었고, 쏘울도 가장 적은 판매량인 938대로 68% 급감했다. 한국GM의 중형 세단 말리부도 전월 보다 14% 줄어든 1333대가 팔리면서 신차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이브리드카도 판매가 저조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683대가 팔려 전월 보다 33.8% 줄었고 전체 쏘나타 판매량의 7%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46만515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i40·말리부·벨로스터 등 신차 판매침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5개 회사들은 지난 12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12만949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3만6584대) 보다 5.1% 감소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지난달 5만8499대의 신차를 팔아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기아차는 4만5056대를 팔면서 0.4% 줄었다. 한국GM은 12월 판매량이 1만3614대로 전년 동월 보다 4.9%, 르노삼성은 8826대로 33%, 쌍용차는 3502대로 7.5% 각각 감소했다. 업체 중 르노삼성의 판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자동차업계는 작년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소비심리 위축이 지난달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델별로 현대차는 스포츠세단 벨로스터가 지난 12월 530대가 팔리면서 전월 보다 판매량이 48% 떨어졌고, 중형 왜건 i40는 전달 보다 16% 감소한 344대에 그치면서 신차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기아차는 준중형차 포르테가 지난해 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1761대가 팔리면서 작년 동월 보다 50% 줄었고, 쏘울도 가장 적은 판매량인 938대로 68% 급감했다. 한국GM의 중형 세단 말리부도 전월 보다 14% 줄어든 1333대가 팔리면서 신차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이브리드카도 판매가 저조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683대가 팔려 전월 보다 33.8% 줄었고 전체 쏘나타 판매량의 7%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46만515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