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서재필 "독립의 근본은 각성한 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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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독립운동가 송재(松齋) 서재필은 1921년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그는 민중 계몽이 부국강병을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다. 열강의 침략에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던 1896년, 송재는 한국 최초의 대중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해 민주주의 사상을 보급했다.
송재는 암에 노환·과로가 겹쳐 1951년 1월5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숨을 거뒀다. 미국에서도 1920년 임시정부 구미(유럽·미국)위원장을 지내는 등 조국에 대한 헌신을 멈추지 않았다. 정부는 이런 업적을 기려 1977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워싱턴시는 2008년 5월6일 한국총영사관 앞에 송재의 동상을 세우고 이 날을 ‘서재필의 날’로 지정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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