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1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0.25%) 내린 1848.55를 기록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경제 지표 호조 등에 소폭 상승했다. 전미자영엽자연맹(NFIB)이 발표한 지난해 12월중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신뢰지수가 10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11월 도매재고도 제품 판매 호조로 바닥권에 근접했다. 전날 장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물 부담에 지수는 이내 반락했다.

외국인은 189억원, 전체 프로그램은 2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94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5억원, 11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이 빠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 33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1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7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