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관광객, 올 340만…日 처음 제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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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쇼핑트렌드 바뀐다
설 연휴만 4만5000여명 예상
설 연휴만 4만5000여명 예상
“흑룡의 해인 올해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방한객이 일본인을 제치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시장의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다.”
중화권을 대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업계는 새해 들어 이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중화권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 인바운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해온 일본을 제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약 980만명) 가운데 일본인은 329만명가량으로 전년도보다 8.8% 늘었다. 이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8.4% 늘어난 222만명에 달했다. 중화권 전체로는 293만명가량이 한국을 찾아왔다.
관광공사가 예상하는 올해 일본인 관광객은 364만명. 중화권 관광객은 중국 260만명, 대만 50만명, 홍콩 30만명 등 340만명으로 일본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났던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올해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관광공사의 분석이다.
반면 중국은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초 둔화됐던 방한객 증가율이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2~28일 춘제(春節·설) 연휴에 4만5000여명이 방한하는 것이 신호탄이다.
특히 방한 관광의 주류를 이뤘던 가족여행, 단체관광의 틀을 깨고 20대들의 개인자유여행(FIT)이 크게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곽상섭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차장은 “한류, 쇼핑, 패션, 미용 등을 위해 방한하는 이들로 인해 중화권 방한객 증가율은 예상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 아직 점유율이 10% 미만인 수학여행, 노인관광도 늘어날 여지가 커 중화권 방한객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중화권을 대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업계는 새해 들어 이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중화권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 인바운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해온 일본을 제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관광공사가 예상하는 올해 일본인 관광객은 364만명. 중화권 관광객은 중국 260만명, 대만 50만명, 홍콩 30만명 등 340만명으로 일본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났던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올해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관광공사의 분석이다.
반면 중국은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초 둔화됐던 방한객 증가율이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2~28일 춘제(春節·설) 연휴에 4만5000여명이 방한하는 것이 신호탄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