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쌍용건설, 남양주 쌍용 예가 '경춘선 수혜'
올해 24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는 쌍용건설의 상반기 역점 사업장으로는 ‘남양주 화도 쌍용 예가’가 꼽힌다. 오는 4월 공급될 남양주 화도 쌍용 예가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산 12-1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12~23층 14개 동 808가구로 전용면적 84㎡A형 30가구, 84㎡B형 326가구, 84㎡C형 348가구, 84㎡D형 24가구, 109㎡ 80가구 등 전체의 90% 이상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서울 가까워진 남양주 화도 쌍용 예가

남양주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수도권 지역 중에서 교통 여건이 가장 크게 개선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남양주 화도 쌍용 예가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화도IC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잠실 등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잠실이 20분대, 강남권도 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사능~답내 간 자동차 전용도로 마석IC를 타면 호평과 퇴계원 등 수도권 이동도 쉽다.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마석역이 단지와 가깝다. 최근 경춘선 복선전철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종로와 청량리 등 서울 강북권도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인근 자연 환경도 으뜸이다. 남양주 화도 쌍용 예가는 천마산 조망이 가능한 산 조망권 아파트로 동쪽으로 쾌적한 녹지가 조성돼 있고 서쪽에는 묵현천이 흐른다. 송리산과 문안산 등 수려한 산들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초·중·고 등 교육 여건도 좋다. 송라·창현·마석초등학교와 송라·마석중학교, 삼석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영재과학고 건립이 예정돼 있다. 특히 대학 입학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어촌 특별전형 지역인 것도 장점이다. 인근 마석지구와 창현지구 등 택지개발지구가 인접,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데다 마석역 가구단지 아파트 개발과 마석역 중심상권 개발 등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에는 데크형 설계로 안전성과 쾌적성까지 갖췄다. 진입광장과 연계된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 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실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각방 온도조절시스템, 음식 냄새나 유해가스 등을 감지해 주방 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는 주방환기시스템도 제공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마석역 주변은 2008년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단지 주변에 산이 많아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경춘선 개통으로 교통 여건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Real Estate] 쌍용건설, 남양주 쌍용 예가 '경춘선 수혜'

◆용산·군산 등서 2449가구 분양

쌍용건설은 올해 남양주 화도 쌍용 예가를 포함, 전국에서 총 2449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둔화와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에 따라 분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성이 높은 중·소형 위주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군산 등 최근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을 집중공략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서울 염창동 242-4 일대에서 전용 59~84㎡ 총 152가구(일반분양 57가구)로 이뤄진 ‘강서 쌍용 예가’를 공급한다. 웅지·오성·염창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단지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9호선 증미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진출입이 쉽고 단지 인근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풍부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3월에는 전북 군산시 지곡동 31-7 일대에서 전용 59~84㎡ 총 982가구를 분양한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로 단지 서쪽 월명로를 이용하면 군장산업단지와 새만금지구 진출입이 용이하다. 군산~전주 간 고속화도로를 통해 전주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서군산 IC와 동군산 IC와 군산역까지 차로 15분 거리로 가깝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아파트 공급이 전무해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사업지 주변 아파트 개발 사업도 예정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알짜 단지”라고 설명했다.

11월에는 강남권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신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용산에서 ‘효창 쌍용 예가’를 선보인다. 효창동 117-1 일대 ‘효창 제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59~114㎡ 187가구(일반분양 112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080-016-0777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