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大·KAIST·서울대, MBA ‘자존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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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FT평가서 세계 66위…외국인 교수 40% '국제화' 강점
서울대, 국제영향력 52위…내년부터 FT 평가에 참여
KAIST, 국제인증 2개 보유…5000명 동문 네트워크 막강
서울대, 국제영향력 52위…내년부터 FT 평가에 참여
KAIST, 국제인증 2개 보유…5000명 동문 네트워크 막강
◆SKK GSB ‘국제화’
SKK GSB에는 국내 경영대학원 중 가장 많은 23명(전체 교수진의 40%)의 외국인 교수가 있다. 졸업 후 연봉상승률(102%)과 여성 교수 비율(30%), 외국인 학생 비율(22%)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K GSB는 2020년까지 FT 순위 20위권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로버트 클렘코스키 원장은 “교수들 수준이나 국제화 등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서울대 “50위권 자신”
최혁 서울대 경영대학원장은 “교수진 경쟁력이나 취업률을 볼 때 평가에 참여하면 50위 이내도 가능할 것”이라며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 내년부터 FT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MBA는 비영리 평가기관인 에듀니버설이 지난해 세계 1000개 경영대학장들의 투표로 실시한 국제 영향력 평가에서 52위에 랭크됐다. 미국 와튼스쿨 등 명문 MBA 교수들을 매년 20명씩 초빙한다.
임원 희망자들을 위한 EMBA 과정에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강점을 보이고 있다. FT의 작년 EMBA 평가에서 고려대는 23위, 연세대는 57위를 각각 차지했다.
◆‘역사와 전통’의 KAIST MBA
KAIST는 5000여명에 이르는 방대한 동문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이병태 경영대학장은 “MIT 슬론경영대학원이 기술과 경영을 접목하는 교육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것처럼 기술자들이 경영자로 거듭나도록 돕는 과정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KAIST는 미국 경영대학협회(AACSB)와 유럽경영발전재단 인증(EQUIS)도 갖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