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 만에 반등…1126.30원 마감
환율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0원 오른 1126.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3.70원 오른 1127.00원에 출발한 이후 1131원까지 올랐다가 장중 1124.50원으로 하락 폭을 키웠다.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 전날보다 3.0원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개장 초 1131원대까지 올라서면서 1130원대 돌파를 시도했으나 상단이 막힌 모습이었다"면서 "1월 무역수지의 적자폭이 확대된 점이 상단테스트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환율 흐름은 상승 추세가 아닌 최근 하락에 따른 상승, 미국 경기 지표 부진에 따른 리스크 회피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형 악재가 없는 상황이라면 1120원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8%) 오른 1959.2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16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이틀째 '사자'를 외쳤다.

오후 3시28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66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6.2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