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23.3% 늘어난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 1000억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20.2% 증가한 매출 4213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사상 최대 매출 기록으로 'DBPA(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 등 비즈니스 플랫폼의 성장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고 다음 측은 설명했다.

다음의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CPC상품의 성장 및 로컬, 모바일 검색 매출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6% 증가한 1952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DBPA 및 신규 비즈니스인 로컬,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아담'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한 20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이 2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매출액은 1175억원으로 16.1%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39.3% 줄었다.

특히 다음의 4분기 매출액은 광고 성수기 효과 및 디스플레이 경쟁력 향상과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디스플레이광고의 4분기 매출은 전통적인 광고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대형 광고주의 PC, 모바일, DBPA 구매 증가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33.9% 증가한 625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검색광고는 쿼리 증가와 자체 CPC(클릭당 과금 방식ㆍCost Per Click) 검색상품의 경쟁력 강화, 모바일, 로컬 등 신규 검색상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49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웹은 PC 대비 순방문자(UV)는 63%, 페이지뷰(PV)는 40% 수준까지 증가하였고, 모바일 일평균 검색 쿼리 역시 전분기대비 62% 증가했다.

모바일 지표 상승과 함께 아담도 현재 3600여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페이지뷰(PV) 150억건을 돌파하며 국내 1위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다음은 "올해 소셜과 로컬, 검색 등 핵심 서비스들의 역량을 고도화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들을 개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상반기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모바게'를 오픈해 1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지난해 인수한 온네트를 통해 게임플랫폼 구축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