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100% 암반수로 만든 깨끗한 '국민맥주'
하이트진로는 1933년 창사 이래 80년 동안 맥주를 제조해온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이다.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시d’ ‘스타우트’ ‘에스’ 등이 이 회사의 브랜드다.

이 중 하이트는 1993년 출시 이후 ‘100% 암반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지금까지도 ‘국민 맥주’로 사랑받고 있다. 2008년 리뉴얼을 통해 콜드존 여과공법을 적용하고, 고급 아로마 호프를 증량하는 방식으로 시원한 맛과 향을 한층 강화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리뉴얼과 신선함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통해 ‘깨끗한 맥주’라는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하이트는 지난해 ‘깨끗한 맥주’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어가기 위해 문학 작품을 모티브로 ‘깨끗한 이 느낌’이란 광고를 진행했다. 이 광고에는 인기 연예인인 현빈과 이연희가 사랑스러운 연인으로 등장해 영화처럼 감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경쟁 업체들이 불타는 청춘과 에너지, 잔이 부서질 듯한 건배 등 과장된 표현으로 광고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하이트는 또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내 프로야구 5개 구단과 손잡고 구단별 스페셜 캔 제품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11년 프로야구 시즌 중에는 국내 프로야구 6개 구단과 함께 야구장 현장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대회 ‘하이트볼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 끝맛이 깔끔한 ‘드라이피니시d’와 100% 보리를 이용해 만든 국내 첫 ‘올 몰트 비어(All Malt Beer)’인 ‘맥스’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