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스쿨은 자사가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는 취지의 허위 광고를 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의 발표와 관련해 "토핑용으로 사용된 치즈는 100% 자연산이 맞다"고 16일 밝혔다.

피자스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주문자의 선택에 따라 빵의 테두리 부분에 들어가는 원형 스트링 치즈가 자연산이 아닌 가공 치즈인데 이 때문에 식약청에서 '100% 자연산 치즈만 쓴다'는 문구가 허위 표시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공 치즈는 모조 치즈가 아니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고 허위·과장광고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식약청의 유권해석에 따라 토핑용이 100% 자연산이라는 취지로 문구를 바꾸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청은 모조 치즈나 가공 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 치즈만 쓴 것처럼 표시해 판매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9곳과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넘겼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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