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생방송이 왜 더 지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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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생방송의 화려한 서막이 올랐다.
그러나 실제 방송은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며 시청자들의 실망을 자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생방송 첫 미션으로 TOP10은 자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90년대 명곡 열전을 펼쳐냈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강력한 라이벌 박지민과 이하이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나이순으로 진행됐던 첫 생방송 무대에서 96년, 97년생이었던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연이어 9번째와 10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던 상황. 이하이에 이어 생방송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박지민은 화려한 가창력으로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열창, 심사위원들과 관객, 시청자들을 완전히 휘어잡았다. 지난 라운드인 ‘배틀 오디션’에서 앞서나가는 듯 했던 이하이와의 첫 생방송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막상막하 라이벌전 불꽃 경쟁에 뜨거운 도화선을 당긴 셈. 특히 박지민은 첫 생방송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받으며 사실상 첫 생방송 1등의 자리를 차지했다. 박지민의 무대를 본 양현석은 “칼을 갈고 나왔다”며 “끝까지 몰입해서 봤다.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고, 보아는 “발랄한 모습도 보기 좋았고, 고음을 파워 있게 낼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부럽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박진영은 “시원하게 열린 고음은 열 명 중에 압도적으로 잘 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생방송 첫 탈락자로 결정된 ‘오뚝이’ 이정미의 쓰디쓴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젖어들게 만들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에 심사위원들조차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은 사전투표 5위였던 이정미의 탈락에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팝송을 버리고 참가자 전원이 가요를 부르자 제 실력이 드러났다는 평가도 있었다. 실제 몇몇 참가자는 기대이하의 무대를 선보여 실망감을 줬다.
이전 슈퍼스타K 등의 생방송에서 맛봤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방송직후 "생방송 맞나요. 긴장감도 없고 박진감도 없었다" "두시간 내내 장기자랑 보는 느낌이었다" "미션 하지말고 그냥 하고싶은 노래 부르는게 낫겠다" "캐스팅 오디션이 더 긴장감 넘치고 재밌었다"는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그러나 실제 방송은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며 시청자들의 실망을 자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생방송 첫 미션으로 TOP10은 자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90년대 명곡 열전을 펼쳐냈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강력한 라이벌 박지민과 이하이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나이순으로 진행됐던 첫 생방송 무대에서 96년, 97년생이었던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연이어 9번째와 10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던 상황. 이하이에 이어 생방송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박지민은 화려한 가창력으로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열창, 심사위원들과 관객, 시청자들을 완전히 휘어잡았다. 지난 라운드인 ‘배틀 오디션’에서 앞서나가는 듯 했던 이하이와의 첫 생방송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막상막하 라이벌전 불꽃 경쟁에 뜨거운 도화선을 당긴 셈. 특히 박지민은 첫 생방송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받으며 사실상 첫 생방송 1등의 자리를 차지했다. 박지민의 무대를 본 양현석은 “칼을 갈고 나왔다”며 “끝까지 몰입해서 봤다.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고, 보아는 “발랄한 모습도 보기 좋았고, 고음을 파워 있게 낼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부럽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박진영은 “시원하게 열린 고음은 열 명 중에 압도적으로 잘 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생방송 첫 탈락자로 결정된 ‘오뚝이’ 이정미의 쓰디쓴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젖어들게 만들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에 심사위원들조차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은 사전투표 5위였던 이정미의 탈락에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팝송을 버리고 참가자 전원이 가요를 부르자 제 실력이 드러났다는 평가도 있었다. 실제 몇몇 참가자는 기대이하의 무대를 선보여 실망감을 줬다.
이전 슈퍼스타K 등의 생방송에서 맛봤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방송직후 "생방송 맞나요. 긴장감도 없고 박진감도 없었다" "두시간 내내 장기자랑 보는 느낌이었다" "미션 하지말고 그냥 하고싶은 노래 부르는게 낫겠다" "캐스팅 오디션이 더 긴장감 넘치고 재밌었다"는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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