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뉴스] 이란 핵시설 공격하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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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 포커스 - 이란 핵시설 공격하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시간이 많지 않다…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63)는 이란 공격 명령을 내릴 것인가?
이란 핵개발을 둘러싸고 호르무즈 해협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성향상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암묵적 승인이 전제돼야 하지만 이스라엘 내 초강경 우파인 그로서는 옆집(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네타냐후 총리는 요즘 미국 설득작전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5일 미국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그는 “외교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면 더할 나위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에 사뭇 못마땅해 하는 눈치다. 오바마 대통령이 계속 사이드 스텝만 밟고 있기 때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아야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도 “외교적 해결이 우선”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아직도 불안한 상황에서 중동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유가(油價) 급등 등 또다시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은 우려하고 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보수당인 리쿠드 당의 얼굴이다. 1993년 리쿠드 당 당수로 선출된 그는 팔레스타인 등 외부 세력에 대해 초강경 정책을 주장해 왔다. 1996년 총리를 직선으로 뽑는 선거에서 당시 온건파인 시몬 페레스 총리를 우유부단하다고 공격해 1%포인트 득표율차로 총리에 올랐다. 당시 그는 이스라엘 영토(텔아비브)에서 태어난 첫 총리이자 최연소(47세) 총리였다.
이후 그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이후 선거에서 노동당의 에후드 바라크에게 져 총리직은 물론 당수직도 잃고 정계를 떠나기도 했다. 얼마 뒤 온건파인 아리엘 샤론 정권의 재무장관으로 참여, 정계에 복귀했다.
성격이 불 같은 그는 2005년 8월 샤론 총리가 가자 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발표하자 재무장관직을 던지고 결별했다. 그 해 12월 그는 팔레스타인과의 화해를 추진했던 샤론이 보수적인 리쿠드 당을 탈당하는 혼란 속에서 리쿠드 당수선거에 이겨 다시 보수당을 이끌었다. 이듬해인 2006년 총선에서 샤론이 나가 만든 카디마당에 지는 패배를 맛봤다. 그렇게 바라던 총리직도 카디마당의 에후드 올메르트에게 돌아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네타냐후는 “총리가 되면 이란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초강경 우파의 행보를 이어갔다.
네타냐후가 다시 총리가 된 것은 2009년 3월. 그가 이끄는 당은 카디마당의 부패 스캔들로 실시된 조기선거에서 1석 차이로 패했으나 재빨리 노동당과의 연정을 선언, 총리에 올랐다. 그의 몸속에는 강경 우파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이란을 공격하고 싶어하는 그가 언제까지 인내심을 발휘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MIT공대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수재라는 학력이 어쩌면 강경 이미지와 안 어울릴지도 모른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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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TV' 인기 짱!...'촌철살인' 경제·시사 이야기
우리나라의 대표적 논객인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이 소셜네트워크 세상에 뛰어들었다. MBC ‘100분 토론’ 단골 토론자인 정 실장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정규재TV’(www.facebook.com/jkjtv)(사진)를 개설했다. 정 실장은 ‘정규재TV’ 소개란에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의 다양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경제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재TV에는 거시경제에 밝은 오형규 논설위원, 오춘호 논설위원과 국제금융 전문가 한상춘 전문위원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정규재TV 사이트에는 ‘지구온난화와 도쿄의정서’ ‘제조업 11만명 감소, 청년실업률 8%’ ‘오바마, 무책임한 중국에 실망… 시진핑,인내심 자극하지 마라’ ‘원가 혁신과 원가 후려치기’ ‘영화 속 철의 여인 대처와 대처리즘’ 등 정 실장의 다양한 동영상과 오형규 위원의 ‘도쿄 리포트’ ‘미국 대선 어떻게 치러지나’ 등이 올라있다. 경제 해설이 중심이지만 다양한 시사 이슈도 적극적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으로 신문 사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정 실장은 수많은 진보 논객들과 논쟁을 벌여 보수진영으로부터는 박수를, 진보진영으로부터는 ‘꼴통’이란 말도 듣지만 술자리에서는 좌우를 막론하고 30분 이내에 빠져들게 하는 입담으로도 유명하다. 해박한 지식과 정연한 논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규재TV는 고교생들의 논술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사이트에는 ‘출연하신 모든 토론 프로그램을 빠짐 없이 보고 칼럼도 놓치지 않고 읽는다’는 등 팬들의 응원 댓글도 많이 올라 있다.
"구타보다 따돌림 더 무서워"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은 구타나 금품갈취 등 유형보다 집단 따돌림이나 이른바 ‘셔틀’이라 불리는 심부름 강요를 더욱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달 전국 300여개 초·중·고교 학생 9001명과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폭력 관련 피해 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7일 이같이 분석했다. 집단 따돌림을 당한 학생 중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항목에도 체크한 학생은 76.2%로 빵셔틀 등 심부름 강요 70.4%, 구타 63.5%, 금품갈취 60.8% 등을 앞섰다. 이는 학생들이 집단 따돌림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63)는 이란 공격 명령을 내릴 것인가?
이란 핵개발을 둘러싸고 호르무즈 해협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성향상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암묵적 승인이 전제돼야 하지만 이스라엘 내 초강경 우파인 그로서는 옆집(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네타냐후 총리는 요즘 미국 설득작전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5일 미국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그는 “외교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면 더할 나위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에 사뭇 못마땅해 하는 눈치다. 오바마 대통령이 계속 사이드 스텝만 밟고 있기 때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아야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도 “외교적 해결이 우선”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아직도 불안한 상황에서 중동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유가(油價) 급등 등 또다시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은 우려하고 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보수당인 리쿠드 당의 얼굴이다. 1993년 리쿠드 당 당수로 선출된 그는 팔레스타인 등 외부 세력에 대해 초강경 정책을 주장해 왔다. 1996년 총리를 직선으로 뽑는 선거에서 당시 온건파인 시몬 페레스 총리를 우유부단하다고 공격해 1%포인트 득표율차로 총리에 올랐다. 당시 그는 이스라엘 영토(텔아비브)에서 태어난 첫 총리이자 최연소(47세) 총리였다.
이후 그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이후 선거에서 노동당의 에후드 바라크에게 져 총리직은 물론 당수직도 잃고 정계를 떠나기도 했다. 얼마 뒤 온건파인 아리엘 샤론 정권의 재무장관으로 참여, 정계에 복귀했다.
성격이 불 같은 그는 2005년 8월 샤론 총리가 가자 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발표하자 재무장관직을 던지고 결별했다. 그 해 12월 그는 팔레스타인과의 화해를 추진했던 샤론이 보수적인 리쿠드 당을 탈당하는 혼란 속에서 리쿠드 당수선거에 이겨 다시 보수당을 이끌었다. 이듬해인 2006년 총선에서 샤론이 나가 만든 카디마당에 지는 패배를 맛봤다. 그렇게 바라던 총리직도 카디마당의 에후드 올메르트에게 돌아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네타냐후는 “총리가 되면 이란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초강경 우파의 행보를 이어갔다.
네타냐후가 다시 총리가 된 것은 2009년 3월. 그가 이끄는 당은 카디마당의 부패 스캔들로 실시된 조기선거에서 1석 차이로 패했으나 재빨리 노동당과의 연정을 선언, 총리에 올랐다. 그의 몸속에는 강경 우파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이란을 공격하고 싶어하는 그가 언제까지 인내심을 발휘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MIT공대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수재라는 학력이 어쩌면 강경 이미지와 안 어울릴지도 모른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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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TV' 인기 짱!...'촌철살인' 경제·시사 이야기
우리나라의 대표적 논객인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이 소셜네트워크 세상에 뛰어들었다. MBC ‘100분 토론’ 단골 토론자인 정 실장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정규재TV’(www.facebook.com/jkjtv)(사진)를 개설했다. 정 실장은 ‘정규재TV’ 소개란에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의 다양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경제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재TV에는 거시경제에 밝은 오형규 논설위원, 오춘호 논설위원과 국제금융 전문가 한상춘 전문위원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정규재TV 사이트에는 ‘지구온난화와 도쿄의정서’ ‘제조업 11만명 감소, 청년실업률 8%’ ‘오바마, 무책임한 중국에 실망… 시진핑,인내심 자극하지 마라’ ‘원가 혁신과 원가 후려치기’ ‘영화 속 철의 여인 대처와 대처리즘’ 등 정 실장의 다양한 동영상과 오형규 위원의 ‘도쿄 리포트’ ‘미국 대선 어떻게 치러지나’ 등이 올라있다. 경제 해설이 중심이지만 다양한 시사 이슈도 적극적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으로 신문 사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정 실장은 수많은 진보 논객들과 논쟁을 벌여 보수진영으로부터는 박수를, 진보진영으로부터는 ‘꼴통’이란 말도 듣지만 술자리에서는 좌우를 막론하고 30분 이내에 빠져들게 하는 입담으로도 유명하다. 해박한 지식과 정연한 논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규재TV는 고교생들의 논술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사이트에는 ‘출연하신 모든 토론 프로그램을 빠짐 없이 보고 칼럼도 놓치지 않고 읽는다’는 등 팬들의 응원 댓글도 많이 올라 있다.
"구타보다 따돌림 더 무서워"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은 구타나 금품갈취 등 유형보다 집단 따돌림이나 이른바 ‘셔틀’이라 불리는 심부름 강요를 더욱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달 전국 300여개 초·중·고교 학생 9001명과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폭력 관련 피해 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7일 이같이 분석했다. 집단 따돌림을 당한 학생 중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항목에도 체크한 학생은 76.2%로 빵셔틀 등 심부름 강요 70.4%, 구타 63.5%, 금품갈취 60.8% 등을 앞섰다. 이는 학생들이 집단 따돌림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