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성+못생긴 여성 커플이 흔하지 않은 이유

미혼남녀 86.3%, 첫인상 호감도 만나는 순간 결정
男 12.4%, 女 78.7%, 첫 인상이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뀐 경험이 있어

20~30대 미혼남녀 86.3%가 소개팅에서 이성을 만나자 마자 호감, 비호감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미혼남녀 608명(남 284명, 여 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0~30대 미혼남녀에게 소개팅시 호감과 비호감을 결정하는 시간을 질문한 결과, 남성의 91.5%와 여성의 81.8%가 만나자마자 호감 여부를 판단한다고 응답해 사실상 대부분의 미혼남녀들이 만나자마자 호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로 30분 이내(6.7%), 1시간 이내(3.6%)라고 응답해 소수에 불과했다.

첫 인상이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뀐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12.4%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여성은 78.7%가 바뀐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즉 여성은 비호감 남성을 만났어도 만나다보면 호감으로 바뀌어 교제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은 첫인상이 별로였던 여성과는 이후 만남을 갖게되는 확活� 적은 것이다.

관계자는 “남성의 경우 결혼 조건에서 외모가 1순위인 만큼 첫 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을 돌리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의 경우 경제력이나 직업 등 다른 조건이나 인성이나 태도 등 성품에 따라 첫 인상의 반전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주변에 예쁜 여성+못생긴 남성 커플은 종종 볼 수 있지만, 잘생긴 남성+못생긴 여성 커플이 흔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닥스클럽)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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