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시어터ㆍ블루레이, 3년 연속 北美 1위
삼성전자가 오디오·비디오(AV) 제품 가운데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 분야에서 북미지역 시장 점유율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에 연결해 사용하는 오디오 도크 신제품(사진)을 내놓아 AV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지역에서 홈시어터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각각 33.9%, 32.4%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말했다. 북미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은 6억3000만달러, 홈시어터는 6억6000만달러 규모다.

삼성전자의 주력 홈시어터 제품은 ‘HT-E6730W’와 ‘HT-E6500W’로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를 탑재, 디지털 오디오의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북미지역에 2008년부터 LED TV, 2010년부터 스마트TV 붐이 불면서 고사양 TV 소비자들이 고화질 영상과 음악을 즐기려는 욕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오디오 도크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애플 ‘아이폰’과 호환되는 멀티 도크 시스템을 갖췄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북미총괄 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 전무는 “올해 새롭게 진입하는 오디오 도크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해 북미 A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