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밀린 日 소니, 1만명 감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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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전자업체인 소니가 올해 안에 전체 인력(16만8200명)의 6%에 해당하는 1만명의 직원을 감원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화학사업 부문에서 5000명, 패널 부문에서 5000명가량을 줄일 예정이다. 과거의 경우 판매직과 생산직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이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판매직과 사무직이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감원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휴대폰 등 성장 산업 중심으로 전환을 서두를 계획이다.
소니는 또 4월 퇴진을 앞두고 있는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등 집행 임원 7명의 상여금도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소니는 2008년 리먼쇼크 이후에도 국내외 1만600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과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이었던 TV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밀리면서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에도 약 2200억 엔(한화 약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 점유율을 사상 최대인 23.6%로 끌어올리며 6년 연속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에만 1587만대를 팔아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인 2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이에 따르면 소니는 화학사업 부문에서 5000명, 패널 부문에서 5000명가량을 줄일 예정이다. 과거의 경우 판매직과 생산직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이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판매직과 사무직이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감원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휴대폰 등 성장 산업 중심으로 전환을 서두를 계획이다.
소니는 또 4월 퇴진을 앞두고 있는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등 집행 임원 7명의 상여금도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소니는 2008년 리먼쇼크 이후에도 국내외 1만600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과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이었던 TV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밀리면서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에도 약 2200억 엔(한화 약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 점유율을 사상 최대인 23.6%로 끌어올리며 6년 연속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에만 1587만대를 팔아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인 2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