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의 불편한 진실 '다이어트 도움되는줄 알았는데…"

'블랙 커피' 불편한 진실…"커피 속 카페인이"
다이어트 중인 20대 직장인 S씨.

식사메뉴를 정할때도 칼로리를 꼼꼼히 따지고 커피 한잔을 마실때도 시럽이나 우유가 첨가되지 않은 블랙커피를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프림이나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블랙커피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체 열량이 없는 블랙커피가 다이어트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한 다이어트 전문 한방병원에서는 '블랙 커피의 진실'이라는 문구로 환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남는 칼로리를 지방으로 전환하도록 만들어 오히려 비만의 우려가 더 커지는 것이다.

또한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억제하므로 평소 빈혈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는 것은 매주 좋지않은 습관이라고 경고했다.

참고로 카페인은 커피 뿐만 아니라 콜라, 홍차, 녹차, 약국에서 파는 드링크, 두통약에도 소량식 첨가돼 있다.

같은 양으로 측정한 전문점 커피의 열량을 음식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에스프레소(10kcal) = 사과 1/2 조각

아메리카노(15kcal) = 딸기 3알
설탕 1작은술 프림 1작은술이 가미될 때마다 38kcal

카푸치노(150kcal) = 오믈렛100g

캐러멜 마키아또(320kcal) = 생선초밥 10개

카페모카(400kcal) = 피자 1조각

모카 캐러멜 라떼(410kcal) = 짬뽕한그릇


살이 찌는 원인이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비되는 칼로리가 적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비결 4가지를 알아보자.

1. 노 슈거를 노 칼로리로 오해하지 말자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보면 포장지에 노 슈가라고 서놓은 제품이 많다. 이런 표시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무가당은 칼로리가 적거나 아에 없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2. 청량 음료수 한병 우습게 보지 말자

청량음료 속에 들어 있는 칼로리에 무신경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탄산음료 1캔에 100kcal정도의 열량이 들어있으므로 하루에 3캔만 마셔도 밥 한공기를 먹은 것과 같다.

3. 밤에 먹는 과일은 금물

저녁을 먹고 난 후 간식삼아 무심코 먹게 되는 과일. 물론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몸에 이로운 영양소가 많다. 하지만 밤에 과일을 먹게되면 과당이 몸 속에 지방으로 축적될 우려가 있다. 밤에는 지방 합성 작용이 왕성하기 때문이다.

4. 부피 작은 고칼로리 식품을 피하자

땅콩이나 캐러멜, 초콜릿은 작아서 먹기가 편하다. 하지만 이들 식품은 대부분 고칼로리 식품군이다. 무심코 먹다보면 하루 기준량을 초과해 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