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땀이 많아지지만 상대적으로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인구의 12%는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요로 결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40세에 많이 나타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발병한다.

신장석은 통증 없이 혈뇨만 유발해 만성신장병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문영태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칼슘이나 수산 등이 많은 시금치, 땅콩, 초콜릿을 섭취하면 소변 농도가 진해져 결정으로 변해 다른 결정들과 합쳐지면서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요로결석 재발률은 50~70%로 높은 편이어서 예방을 위해 우선 하루 3ℓ 이상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 구연산 함량이 높은 오렌지 주스나 레몬주스,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힘들 때는 의사와 상담해 한국팜비오에서 생산 중인 유로시트라라는 제품을 복용해보는 것도 좋다. 유로시트라는 구연산과 칼륨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요석 발생을 억제시키고 생성된 결석도 녹여준다. 전성수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3년 동안 장기 복용할 경우 요석 재발률을 72%나 낮춰준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