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30일 오후 3시48분 보도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올해 국내 은행들이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은행들의 영업환경과 대출 성장률, 자금조달 현황을 모두 감안해서다.

무디스는 30일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동안 국내 은행권에 대한 신용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영업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영일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경제성장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 경쟁력과 다각화에 힘입어 다른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필요에 따라 국내 은행들을 지원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하고 ‘긍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한 상태다.

무디스는 국내 은행들의 올 대출성장률을 5%로 전망하면서 현재 신용도를 유지할 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