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공급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규 상가 35개가 최초 입찰에서 모두 주인을 찾았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아파트 등 주택상품에서 시세차익 얻기가 힘들어지면서 임대수익이 안정적인 상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H는 22일 경쟁입찰방식으로 분양된 김포한강과 인천가정, 인천부개 지역 신규점포 35개가 모두 낙찰됐다고 밝혔다. 입찰에는 86억6467만원이 몰렸고, 평균 낙찰가율은 157.1%를 기록했다. 내정가가 2억919만원인 김포한강 Aa-05블록 101호 점포의 경우 5억1200만원에 팔려 최고 낙찰가율(244.75%)을 기록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김포 한강과 인천 가정지구는 1500가구짜리 대단지에 들어서는 상가인 데다 입찰예정가격이 주변시세보다 낮은 편이어서 특히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올 들어 LH가 공급한 단지 내 상가 118개 중 94개가 주인을 찾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