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자들이 꼽은 하반기 인기 아파트는?
올 하반기(7~12월)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받고 싶어 하는 아파트는 어디일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청약플래너 이용 회원 9800명이 선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BEST 10을 25일 선정했다. 청약플래너는 닥터아파트가 제공하는 예비 청약 서비스다.

조사 결과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 서울강남 보금자리 등 기존 청약인기지역과 동탄2신도시의 관심이 높았다. 지방은 부산의 청약열기가 아직 식지 않아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하반기 네티즌들이 가장 주목한 단지는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전용 106~112㎡ 549가구를 8월 분양 준비 중이다. 단지와 가까이 근린생활시설, 학교부지가 위치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위례신도시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강남보금자리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래미안 강남힐즈’가 전 주택형에서 1순위 마감을 기록해 이번 분양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서울 강남지구 보금자리주택이다. LH가 서울 강남지구 A7블록에 59~84㎡ 765가구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 보금자리내 마지막 분양물량이며, 사전예약 없이 바로 본청약으로 진행된다.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 등 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이용도 쉽다.

그 뒤를 이어 수도권 BEST 10에서 6개 단지나 순위에 올린 동탄2신도시 분양단지였다. GS, 롯데, 호반, 우남, KCC, 모아 등 6개 건설사가 8월께 동시분양에 나선다. 이 중 4개 단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위에 올랐다. 3위는 동탄2신도시 A22블록에 위치한 호반베르디움이 차지했다. 전용 84㎡ 1002가구로 구성되며, 리베라컨트리 클럽이 인접해 골프장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4위는 동탄2신도시 A15블록의 우남퍼스트빌이 선정됐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1442가구로 구성된다. 5,6위 역시 동탄2신도시 단지였다.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이 동탄2신도시 A21블록을 공동으로 시공해 1817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주택형 미정) 이어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는 롯데건설이 전용 101~241㎡ 1416가구 중대형 아파트로 8월에 분양한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대치청실’ 이 7위를 차지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이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지방에서는 부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했다. 1~3위까지 모두 부산지역에서 차지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청약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위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하는 명륜2구역 아이파크다. 총 205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26㎡ 1446가구를 9월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가깝고 역을 중심으로 홈플러스(동래점), CGV동래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교동초등, 서명초등, 동해중, 용인고, 대명여고 등 주변 학군도 풍부한 편이다.

2위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동원로얄듀크가 차지했다. 전용면적 84~101㎡ 861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과 인접하다. SK건설이 분양하는 구서2구역 SK뷰가 3위를 기록했다. 구서2구역 재건축으로 진행되며, 총 690가구 중 전용 65~115㎡ 3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하반기 예정.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이 도보 10분거리다.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상남동 상남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상남꿈에그린이 4위다. 총 812가구 중 전용 72~124㎡ 134가구를 이달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며, 상남동은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5위는 울산에 위치한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선정됐다. 호반건설이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97㎡ 346가구를 8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356의 13번지에 위치한 부산 더샵 파크시티를 주목할 만하다. 전용 69~101㎡ 1758가구를 지어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북쪽으로 온천천, 온천천시민공원이 위치하고, 홈플러스(부산연산점)와 연동시장이 근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8월에 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천안시 백석동 121-3번지에서 전용 84~220㎡ 1562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다. 부지 바로 앞에 환서초등을 비롯해 백석초등, 백성중 등의 우수학군이 밀집해 있고,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등 이용도 편리해 다양한 교통망을 갖췄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