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한국바이오협회, 임상 CRO 구축…바이오산업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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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사진)는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08년 출범했다. 바이오산업계의 유대를 공고히 하고 업계의 기술 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구심체로서 역할을 하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생물무기 금지협약 국내이행사업,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사업,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등 다양한 정부 용역사업을 펼치며 바이오 산업의 지식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식경제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바이오의약품 비 임상 및 임상시험을 위한 국내 CRO(임상수탁기관) 육성기반 구축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73억원이 투입돼 2010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총 60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 과제의 최종 목표는 바이오 의약품의 임상 수요를 국내 CRO를 통해 충족시킴으로써 국내 CRO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비 임상 CRO 부문에서는 GLP(우수실험실 운영규정) 국제화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비 임상시험 수준을 향상시키고 비 임상시험(GLP 독성시험)의 현장 실무형 전문기술 인력을 교육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비 임상 평가시험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임상 CRO 부문은 1단계로 핵심기반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2단계 사업에서는 핵심 기반시스템을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임상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선 회장은 “2단계부터 시행될 임상수행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등을 포함한 바이오 의약품 제품군을 참여기관별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