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가점제 적용 30~40점이면 당첨 가능…중복청약도 할 수 있어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무주택기간, 부양 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청약가점제 물량이 75%, 추첨 방식 물량은 25%다.

동시분양 5개 건설사 중 호반건설이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가며 우남·KCC·GS·모아건설 등 4개사는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그러나 2개 단지 이상 당첨 시 당첨자 발표일이 이른 단지만 당첨이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당첨 커트라인이 수원 광교신도시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급한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18블록 전용 59~84㎡)은 당해 지역인 수원시가 16~44점, 경기도는 10~44점이었다. 따라서 84점 만점에 30~40점이면 당첨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주변 중개업소들은 동탄1기 신도시가 입주한 지 6년이 넘어 손바뀜이 많기 때문에 동탄2신도시에 대한 대기 수요가 상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많고,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것도 호재다.

하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가 떨어지고 있는 점은 악재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기준 동탄1신도시의 공급면적 102~132㎡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는 1031만원이다. 인근 수원시는 903만원에 불과하다.

이현일/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iuneal@ha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