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문 활짝 연 동탄2신도시…모델하우스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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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단지 4103가구 동시분양 스타트
개장 1시간 전부터 방문차량 2000대 몰려
개장 1시간 전부터 방문차량 2000대 몰려
24일 경기 화성시 동탄면 한미약품 연구센터 인근 동탄2신도시 모델하우스 주차장. 2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인데도 견본주택이 열리기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차로 넘쳐났다. 개장시간인 10시에는 임시 주차장까지 차들로 꽉 찼다. 견본주택 앞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위례신도시 첫 민간아파트(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1순위 청약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 24 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2곳에서 아파트 공급이 개시되면서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에 불씨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4일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남·호반·KCC·GS·모아건설 등 5개 건설사(4103가구)가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개장해 1만여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개장 당일 방문객으로는 올 들어 최대 인파다.
최종만 호반건설 사장은 “동탄2신도시는 선진국 신도시 수준으로 설계된 데다 주거 환경도 뛰어나 청약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도 “위례·동탄2신도시 첫 분양이 성공할 경우 수도권 분양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성=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