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은 웰빙 열풍과 맞물려 부모나 친지, 직장 상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추석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들은 무겁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건강 선물세트뿐 아니라 저렴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제품들을 새로 선보이면서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상의 건강기능사업부인 대상웰라이프는 ‘클로렐라’와 ‘홍삼’ 선물세트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클로렐라’는 26가지 이상의 비타민, 미네랄과 항산화 기능을 포함한 대상웰라이프의 대표 제품이다. 대상은 ‘클로렐라 뉴세트’(각 200㎎, 2병)를 50% 할인한 4만9500원, ‘그대로 달인 홍삼 프리미엄’(각 70㎖, 60포)은 20% 할인한 9만2000원에 선보인다.

또 간편하게 기력을 보충하는 데 좋은 ‘홍삼기력골드 프리미엄’(각 50㎖, 30포)을 20% 할인한 3만6000원, ‘홍삼순액100’(각 50㎖, 24포)은 5만5000원으로 ‘1+1’ 행사까지 진행한다.

동원F&B도 대표 상품인 ‘천지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내놨다. 캡슐 속에 홍삼 한뿌리에 함유된 사포닌을 담은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를 60캡슐(16만원)과 120캡슐(29만원) 두종으로 판매한다.

액상 타입으로 추출해 편하게 홍삼을 섭취할 수 있는 ‘천지인 6년근 순홍삼액 20포’(개당 70㎖, 20포)는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종합영양제품인 ‘매가맨’(90정)과 ‘우먼스 울트라매가’(90정)를 모은 ‘GNC 종합비타민’은 13만4000원에 선보인다.

KGC인삼공사는 추석을 맞아 전국 매장에서 정관장 제품을 최대 20%까지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정관장 넝쿨째 굴러온 행운 대잔치’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인삼공사는 올 추석시즌 매출 목표액을 전년 대비 5% 신장한 1350억원으로 잡고 10만원대 중저가 제품에 맞춰 선물세트 구성을 재편성했다. 이번 시즌 눈에 띄는 상품은 고급 뿌리삼인 양삼을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홍삼정 지클래스’(29만원)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안빈 KGC인삼공사 마케팅실 부장은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건강생활의 건강식품 브랜드 ‘풀비타’도 홍삼을 소재로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주력 제품은 고함량 진세노이드가 들어있는 홍삼 과립제품 ‘귀인 홍삼단 20엠’(각 10g, 5병)이다.

우수 농산물관리인증을 받고 풀무원식품안전센터에서 점검한 홍삼에서 농축액을 추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페루의 산삼’으로 불리는 마카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가격은 16만원.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