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전문기업 SGA(대표 은유진)는 12일 전라남도교육청이 발주한 '백신SW 및 PMS고도화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SGA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엔드포인트 보안 분야에서 7월부터 지금까지 50곳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남교육청에 들어가게 되는 ‘바이러스체이서 8.0’은 국내 최초로 위험 요소가 있는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프로액티브 엔진이 사전차단하는 백신이다. 패턴 업데이트를 통한 시그니처 방식의 타사 백신과는 전혀 다른 컨셉으로 긴급한 대응이 가능해 공공기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SGA의 ‘패치체이서’ 수주도 9월 기준 30곳을 넘어섰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CC인증을 받게 되면서 130억원 규모의 패치관리시스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 현재까지 CC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SGA의 ‘패치체이서’와 같은 날 CC인증을 획득한 안랩 제품 뿐이다.

SGA는 자사 엔드포인트 부분이 PMS 매출 확대에 힘입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면서 이 분야 마케팅에 집중해 10 % 안팎의 엔드포인트 부분 점유율을 올해 20%이상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그간 SGA의 엔드포인트 부분은 서버보안, 전자문서보안 등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던 것이 사실. 그러나 모든 보안 기술을 가지고 있는 SGA의 보안 SI사업이 주목받으면서 엔드포인트 제품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나상국 SGA 엔드포인트보안 사업부문 부사장은 "PC백신과 패치관리시스템 같은 엔드포인트 제품은 안정적인 시스템 통합을 위한 화룡점정으로 보안 SI사업의 마지막에 들어가기 때문에 원스톱 유지보수가 가능한 턴키 수주가 많다"며 "또한 사전차단의 효과에 대한 인식 증가로 이번 전라남도 교육청 수주처럼 최근 공공기관, 단체 등에서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