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점포] 서울 자양동 '일마지오', 파스타 주문하면 피자 무한리필…고객층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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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매출 5800만원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마지오’ 건대점은 서울 자양동 로데오거리에 있다.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5번 출구로 나가면 도보로 3분 정도 걸린다. 유명 브랜드 상설 할인매장이 60여개나 들어서 있는 패션 거리답게 유동인구가 많다. 로데오거리 일대에 옷가게, 카페, 식당, 술집들이 밀집해 있어 상권이 살아 움직이는 곳이다.
2층 상가건물의 2층에 자리잡은 ‘일마지오’는 피자와 파스타를 주 메뉴로 판매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미를 풍긴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정희윤 사장(35사진)은 캐나다 유학 후 귀국해 게임 사업을 시작으로 의류업, 외식업 등으로 사업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작년 가을 외식업에 뛰어들기로 마음 먹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아이템을 정했다. 유학시절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즐겨 찾아 낯설지 않은 아이템이었다. 시장조사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일마지오 가맹본사 대표가 출연한 케이블TV 방송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가맹점 계약을 맺었다. 시장조사부터 매장 인테리어 작업까지 총 6개월의 시간을 투자한 뒤 지난 4월 오픈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전문 주방장과 조리인력 확보가 급선무였다. 이 문제는 본사가 해결해줬다. 전문 셰프와 조리인력을 파견해 준 것이다. 주방은 헤드 셰프 1명과 주임 1명, 보조 2명 등 총 4명이 맡고 있다. 홀 서빙인력은 2명. 매장의 크기는 165㎡(약 50평)로 2인용 탁자 27개와 4인용 탁자 13개를 마련, 총 100명 이상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매장 앞에 15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리하다. 주 고객층은 연인과 가족 단위 손님들이다. 파스타의 일종인 카르보나라(1만2000원), 파네(1만3000) 등이 주력 메뉴이고 런치세트도 인기다. 런치세트는 파스타 2접시, 샐러드,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메뉴(2만4000원)로 커플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 가게는 1인당 파스타 하나를 주문하면 피자를 리필해주는 ‘무한리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판매하는 피자와 동일한 피자 3~4가지를 번갈아가며 원하는 만큼 서비스해 준다. 무한리필을 주문하는 방식도 독특하다. 말하는 대신 이탈리아 국기목의 색깔을 이용한다. 손님들이 국기목의 초록색을 위로 향하게 하면 ‘계속해서 리필을 원한다’는 뜻이고, 빨간색을 위로 향하게 하면 ‘이제 그만 먹겠다’는 뜻으로 통한다.
이 가게는 보통 두사람이 방문하면 테이블 단가가 2만8000~3만원에 이른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영한다. 정 사장은 이 가게 창업 때 가맹비, 인테리어비, 집기시설비 등으로 들어간 2억3000만원을 비롯해 보증금 5000만원, 권리금 7000만원을 합쳐 총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월 임대료는 450만원. 한 달 매출은 5500만~5800만원이며 이 중 순이익은 28% 정도다. (02)511-266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2층 상가건물의 2층에 자리잡은 ‘일마지오’는 피자와 파스타를 주 메뉴로 판매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미를 풍긴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정희윤 사장(35사진)은 캐나다 유학 후 귀국해 게임 사업을 시작으로 의류업, 외식업 등으로 사업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작년 가을 외식업에 뛰어들기로 마음 먹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아이템을 정했다. 유학시절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즐겨 찾아 낯설지 않은 아이템이었다. 시장조사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일마지오 가맹본사 대표가 출연한 케이블TV 방송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가맹점 계약을 맺었다. 시장조사부터 매장 인테리어 작업까지 총 6개월의 시간을 투자한 뒤 지난 4월 오픈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전문 주방장과 조리인력 확보가 급선무였다. 이 문제는 본사가 해결해줬다. 전문 셰프와 조리인력을 파견해 준 것이다. 주방은 헤드 셰프 1명과 주임 1명, 보조 2명 등 총 4명이 맡고 있다. 홀 서빙인력은 2명. 매장의 크기는 165㎡(약 50평)로 2인용 탁자 27개와 4인용 탁자 13개를 마련, 총 100명 이상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매장 앞에 15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리하다. 주 고객층은 연인과 가족 단위 손님들이다. 파스타의 일종인 카르보나라(1만2000원), 파네(1만3000) 등이 주력 메뉴이고 런치세트도 인기다. 런치세트는 파스타 2접시, 샐러드,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메뉴(2만4000원)로 커플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 가게는 1인당 파스타 하나를 주문하면 피자를 리필해주는 ‘무한리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판매하는 피자와 동일한 피자 3~4가지를 번갈아가며 원하는 만큼 서비스해 준다. 무한리필을 주문하는 방식도 독특하다. 말하는 대신 이탈리아 국기목의 색깔을 이용한다. 손님들이 국기목의 초록색을 위로 향하게 하면 ‘계속해서 리필을 원한다’는 뜻이고, 빨간색을 위로 향하게 하면 ‘이제 그만 먹겠다’는 뜻으로 통한다.
이 가게는 보통 두사람이 방문하면 테이블 단가가 2만8000~3만원에 이른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영한다. 정 사장은 이 가게 창업 때 가맹비, 인테리어비, 집기시설비 등으로 들어간 2억3000만원을 비롯해 보증금 5000만원, 권리금 7000만원을 합쳐 총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월 임대료는 450만원. 한 달 매출은 5500만~5800만원이며 이 중 순이익은 28% 정도다. (02)511-266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