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이후 충청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와 JTBC가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대전·충청에서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양자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62.4%와 34.6%였다. 1주일 전인 지난 17~18일 조사보다 박 후보 지지율(53.2%)은 9.2%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 지지율(43.3%)은 8.7%포인트 떨어졌다.

선진당은 24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새누리당과의 연대를 결정했고, 양당은 25일 합당을 선언했다.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양자대결 시 대전·충청의 지지율은 각각 59.0%, 37.2%였다. 1주일 전 조사에 비해 박 후보 지지율(53.1%)은 5.9%포인트 상승했고, 문 후보 지지율(41.5%)은 4.3%포인트 하락했다.

다자대결 시 대전·충청에서의 지지율은 박 후보 58.2%, 문 후보 19.6%, 안 후보 14.6%였다. 1주일 전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박 후보 49.2%, 문 후보 20.6%, 안 후보 26.5%였다. 지지율이 박 후보는 9.0%포인트 오른 반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0%포인트, 11.9%포인트 떨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