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능시험이 끝난 후의 시간을 활용해 성형 수술을 받으려고 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성형을 계획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은 쌍꺼풀과 코성형이다.

쌍꺼풀 수술과 앞, 뒤, 밑트임, 안검하수 등은 가장 기본적인 눈 성형으로, 예비 대학생들이 많이 하는 수술이다. 눈 성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개개인의 특성이다. 사람마다 눈의 상태나 모양 등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방법도 다르다. 따라서 공장처럼 일괄적으로 찍어내듯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별로 맞춤화된 성형법이 필요하다.

졸려 보이는 눈이나 크기가 작은 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눈매교정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눈매교정술은 하수량(눈을 못 뜨는 정도)과 피부 처짐의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몽고주름을 제거하는 앞트임 수술이나 눈의 가장자리 부분을 변형시켜주는 뒤트임눈꼬리를 내려주는 밑트임 수술은 크고 시원한 눈을 만들어 준다.

코는 우리 얼굴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입체적인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과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얼굴윤곽, 눈, 입 등의 주변 구조에 따라 코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낮은 코 성형이나 복코성형 등 본인의 코 모양과 얼굴 부위를 고려해 수술을 해야 한다.

비주, 즉 콧기둥이 길어 화살코로 보이는 경우 비주를 올려 단아하고 섹시한 느낌의 코를 만들 수 있다. 코끝이 크고 넓어 둔해 보이는 인상이라면 뭉툭한 코끝을 코의 높이와 코볼의 넓이에 잘 어울리도록 다듬어 날렵한 콧대를 완성시킬 수 있다.

코볼이 유난히 넓어 답답하고 촌스럽다면 코볼을 줄여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세련된 모양으로 바꿀 수 있다. 코에 살이 없어 가만히 있어도 콧구멍이 훤히 보이거나 웃을 때 코가 당겨 보이는 경우에는 코볼축소술로 개선할 수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 자녀 뒷바라지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늘어난 주름을 걱정하는 학부모도 많다. 주름에 효과적인 시술로는 레이져 리프팅, 보톡스, 필러 등이 있다.

리프팅은 눈가나 미간 주름, 입가 주름과 늘어진 턱선을 동시에 해결하고 갸름한 V라인 턱선을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아큐리프트 레이저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너스 업핑 레이저 리프팅의 경우 비교적 영구적이면서 얼굴 전체 탄력을 증가 시켜주고 회복시일이 짧아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보톡스나 필러는 약물을 주입해 주름 부위의 볼륨을 채우는 방식이며 수술이 따로 필요 없어 시술 시간이나 회복기간이 절약되고 간단하다. 반면 오랜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좀 더 확실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리프팅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한편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저가의 할인 이벤트만 믿고 무턱대고 싼 곳을 찾아 시술을 받는 것이다. 이는 자칫 본인의 얼굴 비율과 균형 이미지 등을 고려하지 않는 성형으로 인해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을 해야 한다.

전무의는 “성형 수술은 개인에 맞는 수술법 및 보형물, 그리고 본인의 얼굴전체 입체적인 효과 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며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며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 정보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현대미학 성형외과 의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