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제4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가 15일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의 젊은 인재들에게 국제금융기구 취업의 길을 터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7개 기구의 인사 담당자들이 16일까지 이틀간 채용 설명회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첫날 오전에 열린 합동 프레젠테이션에서는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영국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구본규 씨(32)는 “전공인 공공정책 분야에서 국제 업무 경험을 쌓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ADB의 박효은 인사 담당자는 “경제뿐만 아니라 에너지, 기후변화, 환경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사전 신청자 494명 가운데 서류전형을 통과한 29명이 인터뷰 기회를 잡았다. 재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정식 채용 과정에서 10명 안팎이 최종 선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성수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앞으로 우리 청년들의 취업기회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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