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 2년] GS, 기술전수·공정계약 위한 지원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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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협력회사를 단순한 거래 상대방이 아닌 함께 발전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0년부터 (주)GS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자회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공생발전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대금 4205억원을 전액 현금결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납품가를 55억원가량 인상해주고 신속한 검수를 통해 특별한 하자가 없는 경우 1주일 이내에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다.
또 1997년 국내 최초로 ‘입출금 자동화시스템(펌뱅킹·Firm Banking)’을 구축해 회사가 협력회사의 지정계좌에 대금을 자동 입금토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GS칼텍스는 2010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이행 실적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 및 교육 지원을 위해 ‘GS칼텍스 협력사 지원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자사 홈페이지가 없거나 인지도가 낮은 업체들이 마케팅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GS샵은 중소기업들과 월·분기·연간 단위로 방송 계획 및 일정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정적인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개국한 GS샵의 합작 홈쇼핑사인 ‘트루GS’에서는 한국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
GS리테일은 파트너사와 서면계약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전자계약제도와 모든 파트너사에 공정한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파트너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0억원 규모의 상생예금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GS건설은 협력회사와의 소통강화와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한 ‘자이 CEO 포럼’과 ‘그레이트 파트너십 동반성장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