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보취약계층의 스마트폰 보급에 앞장선다.

이 회사는 서울시와 함께 정보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중고그린스마트폰 보급을 위한 업부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홈페이지인 '올레닷컴'에 스마트폰 기부를 위한 채널을 운영하고 기부 받은 중고폰을 최상급의 중고 스마트폰으로 바꿔 서울시에 전달한다. 서울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한 기초생활 수급자와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중고 스마트폰을 지급한다.

KT는 특히 접수된 중고폰들의 상태를 고려해 감정가 규모의 최상급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해 서울시에 기부함으로써 중고폰 시장 활성화를 통한 그린경제에도 기여한단 계획.

캠페인 참여 고객은 올레닷컴을 통해 수신자부담 택배로 중고 스마트폰 기부가 가능하며 서울시로부터 기부한 스마트폰의 가격을 고려해 최대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캠페인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되고 이 기간 동안 마련된 스마트폰은 내년 1월 서울시에 전달된다.

송정희 KT 부사장은 "단순한 수집과 기부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